반환되는 미군기지들, 오염 정화 비용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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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되는 미군 기지는 전국에 80곳입니다. 지금까지 49곳이 반환됐습니다.

어떻게 활용될지, 또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까지 미군 부대가 주둔했던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

캠프 에세이욘이 있던 자리입니다.

48만 2천 제곱미터 넓이의 이 지역엔 앞으로 대학병원과 레포츠 공원, 그리고 정부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난 2003년 이후 전국 80개 미군 기지의 반환이 결정됐고, 지금까지 49곳이 반환됐습니다.

반환된 기지 중 21곳에는 우리 군 기지나 정부 건물이 들어서고, 나머지 28곳은 해당 자치단체의 주도로 공원이나 도로, 대학 캠퍼스 등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민간 투자자를 유치해 쇼핑몰 등으로 개발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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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준/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팀장 : 어떠한 민간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가장 지역발전을 위해서 필요한지 판단해서 용도를 정한 다음에 민간투자자를 유치하고 토지를 매각하는 이런 방법으로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반환된 미군 기지의 환경 오염 논란입니다.

환경부가 지난 4년 동안 조사한 17개 반환 기지 가운데 16곳에서 토양 오염이 발견됐고, 심한 곳은 기름에 의한 오염이 기준치의 85배에 이르는 곳도 있었습니다.

[박정경수/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 하야리아 기지 등에선 애초에 정화 비용이 3억 원이에요. 실제로 정화비용 나온 게 143억 원이거든요. 부실 정화나 향후에 개발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다 나오는 거죠.]

또,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무리한 사업 추진의 여파로 공사가 도중에 중단된 곳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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