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62년간 '금단의 땅'으로 굳게 닫혀 있던 옛 미군기지인 캠프 페이지를 오늘(8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습니다.
캠프 페이지의 전면 개방은 지난 1951년 미군기지 비행장 건설로 문이 닫힌 지 62년 만이며 캠프 페이지 부대가 폐쇄된 지 8년 만입니다.
춘천시는 전면 개방을 기념해 오늘 오전 경춘선 춘천역 앞에서 시민 3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축하행사를 열었습니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들어선 미군기지는 당시 공을 세운 페이지 중령을 추모하는 뜻에서 캠프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2005년 3월 폐쇄됐습니다.
이후 지난 2008년 옛 미군기지 터를 가로지르는 500m의 4차로 임시 관통도로가 개설됐으며 유류저장시설이 있던 일부 지역에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돼 2009년부터 정화작업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춘천시는 캠프 페이지 터의 소유권을 아직 모두 반환받지 못했다면서 2016년까지는 유채꽃밭과 주말농장, 시민체육공원 등으로 부지를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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