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회담' 앞둔 서니랜즈, 평온 속 기대감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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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시설인 서니랜즈로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남미 순방 마지막 일정인 멕시코 방문을 마친 시 주석은 오늘(7일) 오후 서니랜즈 인근에 있는 온타리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숙소인 하얏트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미국 측은 인근에 주둔중인 해병대원 30명을 시 주석 경호에 투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시 주석이 귀국할 때까지 중국측 경호요원들을 지원하고 숙소 주변을 경호하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LA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주최하는 모금행사에 참석하고 난 뒤 시 주석과 만나기 위해 서니랜즈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태양의 땅'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서니랜즈는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이 서니랜즈 주변 취재에 열을 올리는 사이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현지 경찰이 통제선을 친 서니랜즈 외곽 지역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서 확고한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이미 양국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중국 방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공감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대화의 틀에 복귀할 의사를 밝힌 것이나 이번 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한 것도 중국을 의식한 선제공세라는 게 현지 소식통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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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이번 회담 형식은 정상회담이 아닌 '만남'입니다.

미국은 이를 '미팅'(meeting)으로 불렀고, 중국 외교부는 '회오'(會晤)로 규정했습니다.

양국 지도자간 약식 만남을 의미하기 때문인지 3, 4차례의 정상간 회동이 끝난 뒤에도 양국은 '공동선언' 등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1차 정상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의 문답 형식을 통해 이번 회동의 성과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하지만 1박2일에 걸쳐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시 주석은 최근 주창해온 '신형 대국관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떠오르는 대국'인 중국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국가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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