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3 미스월드 대회의 비키니 행진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단체들은 미스월드 선발대회를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부도덕한 행사"로 규정하고 행사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회 주관 방송사인 RCTI관계자도 이번 대회에서는 미스월드 대회의 전통인 비키니 행진 대신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사롱'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스월드 조직위원회의 몰리 위원장은 "모든 참가국을 존중한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비키니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 강경단체들은 '비키니를 입지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통령에게 대회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대회를 강행할 경우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스월드 대회는 오는 9월 말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카르타 근처 보고르에서 각국 대표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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