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 모든 통신업체서 통화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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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이 자국내 대형 통신사인 버라이즌으로부터 비밀리에 민간인 통화기록을 수집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또 국가안보국의 통화기록 수집이 모든 통신사를 대상으로 수년에 걸쳐 이뤄졌다는 내부 고발자의 주장이 나오면서 파장을 키우는 또다른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전직 국가안보국 직원인 윌리엄 빈니는 미국의 진보성향 뉴스 프로그램 '데모크라시 나우'에 출연해 "국가안보국이 하루 30억 통씩의 통화기록을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빈니는 40년 동안 국가안보국에서 일하다 9·11 사태 이후 미국 시민에 대한 감시 체제를 강화하는 조치에 반대해 직장을 그만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안보국이 모든 미국 시민에 대해 통화기록을 수집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T 모바일 USA 등 3개사는 이런 주장에 대해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신문 가디언은 단독 입수한 미국 비밀해외정보감시법원의 명령문을 토대로 "국가안보국이 버라이즌 고객 수백만 명의 통화기록을 몰래 수집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전화감시 의혹의 시초가 된 법원 명령문의 진위는 확인하지 않은 채 "통화기록 수집은 국가안보와 테러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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