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침통한 귀국…"우즈벡전 사활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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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레바논과 졸전 끝에 비긴 축구대표팀이 침통한 분위기 속에 귀국했습니다. 다음주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기편으로 돌아온 대표팀은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에 먼저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결과가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고….]

레바논전에서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낸 공격진과,, 강한 압박을 보여주지 못한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주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우즈벡전에 우리가 사활을 걸어야 되고 결승전같이 준비 해야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휴식없이 곧바로 파주 훈련장으로 이동해 우즈벡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지난 경기는 잊고 남은 경기를 준비 잘 하자고 선수들끼리 마음을 추슬렀고….]

우즈벡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올라있는 우리나라는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에는 이란과 홈 2연전을 갖습니다.

자력으로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 경기에서 1승 1무는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표팀은 지난 9월 우즈벡 원정에서는 2대 2로 비겼고 10월 이란전에서는 1대 0으로 졌습니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의 운명이 홈 2연전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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