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사나이' 브래드 피트, 아시아에서 한국만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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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특급 스타 브래드 피트가 신작 '월드워Z'(감독 마크 포스터)의 아시아 투어지로 한국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월드워Z'의 주연과 더불어 제작까지 맡은 브래드 피트는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6월 21일 북미 개봉을 앞둔 브래드 피트는 현재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 행사를 소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만 방문한다. '월드워Z'의 국내 관계자는 "브래드 피트가 아시아에서는 한국만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호주 투어에 이어 한국으로 입국해 팬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를 한 뒤 일본이나 중국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유독 한국에 이같은 애정을 보이는 이후는 지난 2011년 '머니볼' 내한 당시 "차기작으로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국내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당시 그는 한국 팬들이 보인 뜨거운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을 드러냈다.

이번 내한에서는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난다. 피트는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폭넓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할리우드 스타 중 한 명이다. 1990년대 '가을의 전설', '세븐' 등을 통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뒤 2000년대 이후부터는 '바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머니볼', '트리 오브 라이프' 등 작품성 높은 영화에 출연해 연기력을 확장시켜 왔다. 

2002년에는 '플랜B'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영화 제작일도 겸하고 있다. '플랜B'에서 제작한 '월드워Z'는 전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뉴욕타임즈 USA투데이 아마존닷컴 등에서 종합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한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 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북미 개봉보다 하루 빠른 오는 6월 20일 국내에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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