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감기'는 감염 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생,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변종 바이러스’라는 소재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최근 실제 중국에서 발병한 H7N9이나 살인 진드기 등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여파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도시에서 시작해 전국이 감염 공포로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설정은 ‘감기’ 스케일을 예감케 한다. 게다가 장혁과 수애, 박민하가 호흡을 맞춘 ‘감기’는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 이후 10여 년 만에 돌아오는 김성수 감독의 신작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또 '감기'는 지난해 450만명을 돌파한 '연가시'와 소재와 시기 면에서 비슷해 '제2의 연가시'로 기대를 모은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감기’ 2종 티저포스터에서는 영화 스케일과 감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1단계인 감염 포스터에서는 도로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사람들, 무방비 상태로 변종 바이러스에 노출된 불안감과 공포감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2단계인 도시 폐쇄 포스터는 바이러스로 인해 폐쇄된 도시에 홀로 남은 아이의 모습을 그려 죽음의 바이러스가 몰고 올 최악의 재난 사태를 암시, 영화의 긴박감과 큰 스케일을 예고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