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로 관광수지 11개월 연속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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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관광수지가 11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4월 관광 수지가 1억 7천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8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올렸던 데 비하면 급감한 수치입니다.

올해 4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쓰고 간 관광수입은 11억 8천700만 달러지만, 외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소비한 관광지출은 13억 6천6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는 지난해 6월 1억 3천8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선 것을 시작으로 열한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엔저로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뜸해지고 일본으로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4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0만 2천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3%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일본으로 떠난 한국인은 지난해 대비 33.7% 늘어난 20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올 들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355만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105만 8천 명으로, 전년보다 41.7% 늘어나면서 일본을 제치고 국가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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