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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유엔, 북한 내 식품공장 일부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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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기구 세계식량계획이 북한에서 운영 중인 일부 식품공장의 가동을 중단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 지원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대변인은 북한 내 식품공장 14곳 가운데 5곳이 가동 중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영양 비스킷을 생산하는 이들 공장은 원재료인 곡물이 부족해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서부와 남부 지역 학교의 어린이 약 50만명이 지난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스카우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지난달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한 식량도 약 3천t으로, 계획량인 1만9천t의 15% 수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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