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가 식물?"…영국 식품교육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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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식물성 음식, 생선조각 튀김은 닭이나 돼지고기 종류….' 초등학생 3명 가운데 1명이 치즈를 식물성 음식으로 오인할 정도로 영국 학생의 식품 이해도가 떨어져 학교 식습관 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지난달 영국영양재단(BNF)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국 초등생 4명 가운데 1명은 생선 가공식품인 '피시핑거'를 닭이나 돼지고기의 일종이라고 응답했다.

음식 재료에 대한 기본 이해가 부족해 5~8세 어린이의 33%는 파스타나 빵을 육류라고 대답했으며, 19%는 감자가 땅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매일 5가지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하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초등학생은 67%, 중학생은 81%가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당일 아침을 걸렀다는 응답률이 11~14세는 24%, 14~16세는 32%를 차지해 불규칙한 식습관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BNF는 5~16세 초·중학교생 2만 7천500명이 참여한 이 같은 설문 결과를 일상생활에서 조리 음식보다는 가공 식품 및 즉석 음식 섭취 비중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했다.

또 이런 현상이 청소년 비만율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며 식품·영양 분야에 대한 학교 교육 강화를 권고했다.

로이 발람 BNF 교육담당관은 "학교에서 음식 재료와 요리에 관심을 높여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면 청소년 비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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