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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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정사회’가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공정사회'의 배급을 담당한 앳나인필름 측은 3일 "이지승 감독의 '공정사회’가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지난 1989년 제16회 영화제에서 강수연이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이후 이 영화제에서 배우 이덕화가 영화 ‘살어리랏다’로 지난 1993년 남우주연상을,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지난 2003년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지승 감독이 부친의 뒤를 이어 모스크바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이다. 이지승 감독의 부친은 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로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제작해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지승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영화 초청에 기쁨은 물론 우리 부자에게도 뜻깊은 영화제로 한번 더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정사회’는 이번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이후 오는 8월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한국영화제에도 초청돼 한국영화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정사회’는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부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선 아줌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코스타리카국제영화제 최우수장편영화작품상, 네바다국제영화제 플래티넘어워드상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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