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연비보다 9km 더!…"내가 '에코 운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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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습관만 고치면 기름값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친환경 운전 대회 우승팀의 연비를 봤더니 표준연비보다 무려 70%나 높았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안내 방송에 따라 차들이 한 대씩 출발합니다.

친환경 운전 대회에 참가한 차들입니다.

연료를 적게 쓰고, 배기가스도 기준 이하로 배출해야 합니다.

서서히 출발하는 건 기본.

고속도로에선 시속 60~80km로 경제 속도를 지킵니다.

이렇게 34팀이 인천시 경서동을 출발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을 돌아오는 82km의 구간을 주행했습니다.

우승팀 차량의 공인 연비는 12.7킬로미터, 하지만 대회 구간에서 1리터의 휘발유로 21.7km나 달렸습니다.

[심하루/참가자/경기도 안양시 : 브레이크를 최대한 덜 밟고 탄력주행할 때 중립에 놓고….]

출발할 때 5초 동안 서서히 가속하면 24%, 경제속도를 유지하면 10%, 신호대기 시에 변속기를 중립에 놓으면 30%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송형근/환경부 수도권 대기환경청장 : 성격이 좀 급하다 보니까,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하는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여유 있게 달리셨으면 좋겠다는….]

트렁크의 짐을 줄이는 것도 연료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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