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新 출세 공식', "로코퀸은 기본∼호러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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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엄정화, 김하늘, 임수정, 박보영, 이시영.

충무로를 대표하는 20~30대 여배우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발군의 매력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 호러 영화에서도 맹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는 것. 이는 최근 충무로 여배우들의 새로운 출세 공식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영화 ‘몽타주’로 복귀한 배우 엄정화는 지난해 ‘댄싱퀸’, ‘베스트셀러’, ‘해운대’에서 활약하는 등 로맨틱 코미디부터 재난 영화, 공포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하지원도 두 장르를 넘나들며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2000년대 초반 ‘가위’, ‘폰’ 등을 통해 충무로 원조 호러퀸으로 시작해 10여년 동안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MBC 드라마 ‘더킹 투 하츠’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선보여왔다.

또한 공포 스릴러 ‘장화,홍련’을 통해 충무로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임수정도 지난해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흥행 신화를 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여배우들의 선두에 섰고, 여러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해온 김하늘 역시 스릴러 ‘블라인드’와 공포영화 ‘령’에서 밀도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박보영도 마찬가지로 '과속스캔들'에서 깜찍한 매력으로 주목받은 뒤 지난해 '미확인동영상:절대클릭금지'로 신세대 호러퀸으로 각광받았다.

올 여름 공포 영화 기대작 '더 웹툰:예고살인'의 여주인공 이시영도 그 뒤를 이을 여배우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와 ‘위험한 상견례’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엉뚱하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이시영은 '더 웹툰:예고살인’으로 올 여름 충무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자신의 웹툰 속 상황과 똑같은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강력한 용의선상에 오르는 인기 웹툰 작가 지윤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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