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젠 뭔가에 당첨됐다는 문자가 와도 바로 클릭 안 하시죠? 모바일 청첩장이 모르는 번호로 왔다면 그것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CJB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최귀만 씨는 1주일 전에 모바일 청첩장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였지만, 거래처 직원이겠거니 하고 어플을 다운 받았다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난데없는 승인번호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오고, 불과 5분도 안 돼 15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최귀만/피해자 : 3만 원씩 5회가 이미 결제가 됐다고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고객센터에서. 황당했죠.]
차라리 돈이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주부 조가비 씨는 모바일 청첩장을 잘못 눌렀다가 빗발치는 항의 전화에 시달렸습니다.
누군가 자기 번호를 이용해서, 스미싱 사기 문자를 무차별 살포한 것입니다.
[조가비/피해자 : 자꾸 내 번호로 가니까 자꾸 저한테 욕이나 그런 안 좋은 말들이 오니까 정신적인 피해가 장난이 아니죠.]
이렇게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새 충북에서만 10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종민/청주 상당경찰서 사이버팀 : 악성코드가 설치됐을 때는, 피해자에게 문자메시지가 안 오고요. 피해자에게 오는 문자메시지는 그 쪽 서버로 전달이 되게끔….]
만약 청첩장 사기를 당했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 사실확인서를 통신사에 내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