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40벌의 한복을 소화했다.
29일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의 한복을 지원하고 있는 단한복 측에 따르면 28일 16회까지 250벌의 한복을 선보였다.
타이틀롤 장옥정 역을 맡은 김태희가 40벌로 가장 많은 한복을 입었다. 장옥정은 천민 출신에서 침방나인으로 입궁해 숙종의 승은을 입으며 특별상궁과 숙원을 거쳐 희빈의 자리에 오르는 인물. 점차 신분이 높아지며 의상도 화려해지고 있는 상황. 장옥정에게 있어 옷은 신분상승의 날개이며 숨겨진 욕망의 표현인 셈이다.
단한복의 박산이 원장은 “김태희는 얼굴이 작고 하얀데다 목선까지 예뻐서 한복을 입어도 고전적 우아함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장옥정과 더불어 숙종 이순 역의 유아인이 30벌, 장현 역의 성동일이 25벌, 인현왕후 역의 홍수현이 20벌을 소화했다. 이밖에 김대비 역의 김선경, 대왕대비 역의 이효춘, 동평군 역의 이상엽, 최숙빈 역의 한승연 등 주요 배역들 역시 여러 한복을 선보였다.
한편 김태희는 앞으로 장옥정이 왕후 자리에 오르는 만큼 이순과의 대례실 장면을 통해 천만원 상당의 적의를 입게 된다.
사진=스토리티비
손재은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