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 모씨의 사회 고위층 성 접대 등 불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씨가 대우건설 서 모 전 사장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넨 사실을 파악하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윤씨가 지난 2010년 4월 대우건설 임원 출신의 브로커를 통해 서 전 사장에게 고가의 그림 1점을 보낸 것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대우건설 측으로부터 문제의 그림을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경찰은 윤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D건설사가 대우건설이 시공한 강원도 춘천의 골프장 공사 하도급을 따내는 과정에서 서 전 사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D 건설은 춘천 골프장의 일부 토목공사와 클럽하우스 건설 등 240억 규모의 하도급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자사 출신의 전 임원이 서 전 사장 집으로 그림을 보내와 바로 총무팀을 통해 수차례 돌려주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회사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서 전 사장은 윤씨와 일면식도 없으며 그림 로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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