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서 청소년들이 소화기 훔쳐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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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대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소화기를 훔쳐 마구 뿌려대며 난동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3시께 동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로 보이는 청소년 4명이 안에 있던 소화기 7개를 훔쳤다.

이들이 소화기를 들고 주차장과 계단을 돌아다니는 장면은 내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들은 훔친 소화기를 아파트 관리실(방재실) 안에 마구 뿌려댄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실에는 당직 근무자 2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관리업체 관계자는 "(당시) 사무실 바닥과 내부 집기류가 온통 하얀 소화기 분말 범벅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주일 뒤인 24일 새벽에도 같은 장소에서 소화기를 훔쳐 아파트 단지 곳곳에 마구 뿌렸다고 관리업체 측은 밝혔다.

시설물 절도와 훼손이 이어지자 아파트 관리업체 측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아파트 측은 또 이들의 인상착의가 담긴 CCTV 캡처 사진을 공개해 주민 제보를 받기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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