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허위 수출 신고서를 세관에 제출해 국내에서 생산된 새 차 100여대를 해외로 밀수출한 혐의로 40대 총책을 구속하고 40대 무역업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꾸민 허위 수출 신고서를 세관에 제출한 뒤 다른 사람 명의로 구입한 시가 30억 원 상당의 신차 120여대를 사들여 필리핀과 몽골 등 해외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일당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 차를 할부로 구입하도록 한 뒤 이들에게 다시 차량을 헐값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국내에는 자동차 수출업 관련 페이퍼 컴퍼니를, 필리핀 현지에는 자동차 매장을 차려놓고 밀수출한 새 차를 현지에서 비싼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관세를 아끼는 한편 필리핀 현지에서 비싼 가격에 차를 팔아 수익을 남긴 겁니다.
경찰은 일당이 국내 세관이 수출 품목을 신고서와 대조해 전수조사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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