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 솔로곡을 발표하는 2NE1 리더 CL의 새로운 티저 사진이 공개됐다.
깃발을 든 그리스 여전사 이미지에 이어 25일 새롭게 공개된 이번 사진에서 CL은 마치 미래에나 존재할 듯한 매혹적인 패션의 여군 모습을 선보였다. 패션으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느낌이다.
CL의 입술 밑에 있는 까만 점과 뒷 배경에 그려진 대형 빨간 립스틱 아래 찍힌 까만 점이 매우 인상적인 이 사진 역시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부분 가수들이 뮤직비디오에서 두, 세벌의 의상을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예인데 CL이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일 의상은 총 15벌로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촬영 세트 역시 의상과 똑같은 15개의 세트에서 진행 됐다는 점이다.
이는 YG가 첫 솔로 곡에 얼마나 많은 애정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CL의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에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뿐만 아니라 평소 CL과 친분이 있는 해외친구들까지 찾아와 출연하기도 했다.
또 레이디 가가, 리한나, 케이티 페리 등 많은 해외 유명스타들과 친분이 두터운 유명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24일 공개된 CL의 전사 이미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며 CL의 해외 홍보에 팔 걷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YG는 “2NE1이 지난해 국내 여성가수 최초로 세계 공연 1위 업체인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개최한 글로벌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2NE1의 경우 미국 LA와 뉴욕에서 진행된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CL의 뮤직비디오는 국내 프로모션을 넘어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여성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좀더 신중하게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다”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될 CL의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는 이날까지 단 두 장의 사진만 공개 됐을 뿐이며 YG는 발표 당일 임팩트를 주기 위해 그 전까지는 음악 및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 등은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