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속개된 66차 세계보건기구(WHO) 연차 총회에서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WHO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WHO는 오늘(24일) 총회에서 전만복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7개국이 속한 서태평양지역 집행이사로 선출했습니다.
또 북한을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14개국이 속한 남동아시아 지역 집행이사국으로 선출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집행이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대표는 총회 발언을 통해 북한을 명확히 지목하진 않았지만, 국제사회의 규범을 따르지 않는 일부 국가를 집행이사국으로 선출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집행이사는 사무총장 선출과 예산, 조직 등 WHO의 주요 결정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하며 각종 결의문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등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합니다.
WHO는 전 세계를 서태평양, 남동아시아, 유럽, 동지중해, 아프리카, 아메리카 6개 지역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태평양지역 WHO 집행이사로 선출된 복지부 전만복 실장은 2002년 WHO 인도지원국 유럽·아태지역 책임관, 2007년 주미대사관 보건관을 역임했으며 앞으로 3년간 WHO 집행이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