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 자살 기도…편지 조각 발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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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손호영 씨가 여자친구의 장례를 치른 다음날인 오늘(24일) 본인도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요란한 경적 소리와 함께 자동차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가수 손호영 씨 차로 며칠 전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차입니다.

[목격자 : 처음에는 경적 소리가 막 나더니 나중에는 그냥 뭐가 터지는 소리가 나서 '뭔 일이야' 하고 뛰어 나가봤더니 소방차가 한 사람 태우고 가는 걸 봤어요.]

경찰은 조수석에서 번개탄 두 개가 나온 점으로 미뤄 손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 : 번개탄 그것 안에 있고, 그 당시에 한 사람(손호영)밖에 없었잖아요. 묶여 있었다든지 그런 부분들이 전혀 없잖습니까.]

손 씨는 번개탄의 불이 차로 옮겨붙자 스스로 뛰쳐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지만 손 씨가 여자친구한테 쓴 걸로 보이는 편지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손 씨 음반 제작사 관계자는 손 씨가 여자친구가 숨진 뒤 무척 괴로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손 씨는 현재 가까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김승태,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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