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의 해녀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해녀가 직접 미술작품에 참여하고, 생활문화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는 문화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상식 기자입니다.
<기자>
거친바다와 살아온 해녀의 삶이 표정에서 묻어나옵니다.
곧 해녀의 삶이기도 한 바다는 화폭에 옮겨져서도 푸른빛을 자랑합니다.
바다만 알던 해녀들이 직접 미술작품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합니다.
[김인아/서귀포시 남원읍 : (물질은) 세상에 태어나서 배운거니까 그대로 바다에 가서 하면 되지만, (미술작품은) 만들기가 어렵지만 어렸을 때 그렸던 것처럼 기분이 좋다.]
해녀가 직접 미술 창작작업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이러한 과정과 생활상을 담아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위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녀 작품들은 많았지만, 해녀 자신이 스스로의 삶을 풀어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광희/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 대표 : 제주해녀만의 문화와 삶과 노동을 작가가 아닌 해녀분들의 스스로가 해녀의 입장에서 해녀의 관점으로, 해녀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
해녀는 한때 제주지역 전체 여성인구의 21%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2% 수준인 4천여 명만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녀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우범/도의원, 민주당 : 우리 혼이 담겨있는 해녀로 앞으로 계승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녀에 대한 각양각색의 문화들을 창출해내서 새로운 사업으로 계스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잊혀져가는 해녀문화의 보존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 자체로 인식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