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조리생선 뜨고 반건생선 매출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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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강세를 보였던 반건생선의 매출이 올들어 줄어든 반면 간편조리생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4월 반건생선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6% 하락했다.

5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5%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건생선 판매는 2010년 33.2%, 2011년 73.9%, 작년 5.4% 증가한 바 있다.

이는 2010년 이후 이상기온 탓에 갈치·고등어·오징어 등 인기 생선의 생물 어획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급등하자 반건생선상품의 연중 물량 공급이 원활했기 때문이다.

생물 생선은 기후에 따라 수급 상황이 불안정하고 선도가 유지되는 동안만 판매돼야 하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반건생선은 원물을 냉동 비축해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팔리기 때문에 공급이 원활하고, 가격 변동폭이 적은 것이 강점이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 인기를 간편조리 생선(RTC·Ready To Cook)이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RTC란 간편 가정식 개념으로 요리를 위한 모든 재료가 한 번에 갖춰져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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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 요리를 할 수 있다.

올해 1∼4월 롯데마트에서 간편조리 생선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53.7% 늘어났다.

5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출도 72.2% 신장했다.

간편조리 생선 판매가 증가한 것은 최근 맞벌이 부부·1인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가 진행함에 따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채·육수·양념 등의 부재료가 필요한 만큼만 포함돼 금전상으로도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의 간편조리 생선 상품인 `초이스엘 시원한 대구탕'(850g/2∼3인분)의 판매가격은 9천900원이다.

그러나 이를 개별 재료로 구매하려면 이보다 1만원가량 많은 1만9천55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작년 말부터 간편조리 생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품목을 작년 15여개에서 올해는 꽃게탕·해물 된장찌개·우럭 매운탕 등 25여개로 5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기만 하면 되는 생선 구이류 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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