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JIFF)의 화제작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 '라자르 선생님', '환상속의 그대', '춤추는 숲', '잠 못 드는 밤', '에브리데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다섯 편의 영화 중 '라자르 선생님'과 '환상속의 그대'는 이미 개봉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영화궁전에서 상영됐던 '라자르 선생님'은 가족을 잃은 한 선생님과 담임을 잃은 반 아이들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1년 로카르노 영화제, 2012년 로테르담 영화제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지난 9일 개봉해 호평 속에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영화제 한국경쟁 상영작인 '환상속의 그대'도 지난 16일 개봉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순항중이다. 온라인 사전 예매 부터 영화제 기간 내내 최고 인기작 중 하나로 손꼽힌 이 영화는 같은 섹션에 상영된 '레바논 감정'과 함께 한국경쟁 CGV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남은 5월과 다가올 6월에도 영화제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된다. 23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춤추는 숲'은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의 다큐멘터리 피칭 SJIM문화재단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자 올해 영화제 야외상영작이었다. 공동체를 꾸리며 살아가는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춤추는 숲'은 최근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30일 개봉하는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과 JIFF 관객상을 받은 작품. 전주영화제 첫 상영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 월드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에 상영된 '에브리데이' 또한 6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마약 밀수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수감자 가족들의 일상과 소소한 시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담하게 그린 영화. 변화무쌍한 실험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윈터버텀 감독의 신작이자 영국 드라마 '닥터 후'에서 마스터 역을 맡았던 존 심이 출연해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