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이 맨발의 투혼을 보였다.
23일 SBS 측은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을 촬영 중인 장신영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장신영이 맡은 극중 설희는 부동산 컨설팅 사업을 하는 설희. 미모를 이용해 빼낸 정보로 부동산 컨설팅을 하다 고교후배인 태주(고수 분)를 만나 함께 사업을 하며 태주를 사랑하게 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은 장신영이 첫 촬영분. 다크블루 원피스로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듯 하지만 거리에 맨발로 나와 험상궂은 깡패들에게 둘러싸여 머리채를 잡힌 모습이다.
이는 지난 14일 인천의 한 산동네에서 촬영된 장면. 신도시 개발지의 종교 부지를 빼앗으려 동원된 깡패들이 설희를 협박하는 모습을 담았다.
촬영 당시 장신영은 맨발로 골목을 뛰어다니며 머리채까지 잡히는 모습을 연기해 설희가 순탄치 않은 캐릭터임을 보여줬다.
장신영은 “긴장도 됐지만 조남국 PD를 비롯해 김대권 촬영감독 등 계속된 촬영장처럼 친숙한 분들이 많아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의 박경수 작가, 조남국 PD와의 재 만남에 대해서는 “합류하게 된 것이 반갑고 영광이다. 에너지가 솟고 많이 설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금의 제국’은 장엄한 가족 정치 드라마로 국내 굴지 그룹의 제왕 자리에 오르려는 세 남녀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장신영, 고수 이외에 손현주, 박근형, 류승수, 정한용, 김미숙, 윤승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바통을 이어 받아 7월 1일 밤 첫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