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버린다는 말 쉽게 하는 거 아니야”
22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14회에서는 노민영(이민정 분)이 김수영(신하균 분)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후 김수영의 집 앞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영은 그런 노민영에게 다가가 "뭘 잘했다고 우냐"며 장난스레 물었고 노민영은 "그래 잘못했다. 나도 안다. 헤어지자고 말한 것 경솔했다. 바로 후회했다"고 울먹이며 대답했다.
하지만 계속 다그치는 김수영에게 노민영은 "그러는 너도 바로 헤어져! 라고 했는데 너는 잘했냐"고 따져 물었다.
김수영은 "헤어지자는 말, 누구를 버린다는 말 쉽게 하는 거 아니다"고 말했고 여전히 노민영은 눈물을 흘리며 "알겠다. 취소하겠다" 말하며 김수영에게 투정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한편 송준하(박희순 분)는 안희선(한채아 분)이 노민영에 관한 기사를 막아준 줄 알고 찾아갔지만 안희선은 "늦었다"고 말했다. 송준하는 "어떻게 그런 말 안 되는 기사를 쓰냐. 네가 말한 비자금은 우리 형, 형수의 사망보험금이다. 그걸 어떻게 건드리냐. 그저 보리 계좌에 묻어둘 수 밖에 없었다"며 화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그는 "친인척 보좌진, 나, 내가 문제면 관두겠다. 됐냐"며 돌아섰고 안희선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터질 일이다. 애초에 내가 캔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준 거다" 고 말해 고대룡(천호진 분)의 음모에 대해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