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레다메스 리즈의 첫 완투승을 발판삼아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LG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삼성을 9-1로 완파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6연패에 빠졌던 선발투수 리즈는 9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안타와 볼넷 3개씩만 허용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조동찬에 맞은 솔로 홈런이 리즈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한국 프로 무대에서 리즈의 완투승은 처음이다.
완투는 세 번째이지만 이전 두 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LG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장단 15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지난 시즌 다승왕이자 LG를 상대로 3연승 중이던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을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등 초반부터 응집력을 보여줬다.
LG에서 뛰다 2010년 SK로 트레이드된 뒤 올해 다시 LG로 복귀해 처음 선발 출전한 권용관은 2-0으로 앞선 우측 장외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권용관으로서는 SK 소속이던 2011년 8월 14일 넥센전 홈런 이후 647일 만의 홈런이다.
2009년 LG에 입단한 문선재는 7회 쐐기를 박는 2점짜리 좌월 홈런으로 프로데뷔 후 첫 아치를 그리는 등 LG로서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문선재는 2010년에 7경기를 뛴 뒤 상무에 입대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제대하고 올해 LG의 1군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가 1회에만 3안타로 2점을 뽑는 등 모처럼 삼성 장원삼을 몰아붙였다.
1회 1사 후 오지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자 정의윤이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에는 이병규(9번)가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2회에는 권용관이 선두타자로 나서 장원삼의 초구 시속 13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장외홈런을 터트렸다.
LG는 5회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희걸을 상대로 3안타와 볼넷 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 성큼 달아났다.
삼성이 5회말 조동찬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7회 문선재의 홈런포 등으로 다시 3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선재는 7회 무사 1루에서 김희걸로부터 좌월 홈런을 터트려 추격하는 삼성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