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인들 中 선장 구타" 주장…북중관계 '악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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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어선 선장이 북한 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AP통신은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중국어선 소유주 위쉐진 씨가, 북한군 복장을 한 사람들이 어선을 납치한 뒤 선장을 구타하고 연료를 빼앗아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북한군이 조직적으로 개입했거나 폭행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북중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씨는 피랍선박에 타지는 않았지만 선장이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팔에 상처를 입었고 지금은 회복됐다고 전했습니다.

위 씨는 또 억류상태에 놓여 있던 지난 2주간 선원들이 배 위에서 이리저리 이동할 수는 있었지만 밤에는 한 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5월 랴오닝성 어선 랴오단위 23536호가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에도 군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폭행 등의 비인도적 처우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시 중국정부는 직접적인 불만을 표출하지는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제3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북중 간에 심상치 않은 갈등기류가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터졌다는 점에서 양측 사이를 더욱 벌려놓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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