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닉쿤, 1년 전 음주 사건 언급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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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이 1년 전 물의를 일으킨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세대별 짐승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회에 출연한 닉쿤은 한 줄의 힘으로 ‘내가 나를 용서해야 남도 나를 용서한다’라는 말을 선택했다.

그는 1년 전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나와서 이야기 할 수도 없었고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닉쿤은 “한 달 반 동안 숙소에만 있었다.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다. 보통은 내가 멤버들을 혼내는 역할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실수를 해버렸으니 멤버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닉쿤은 ‘태국으로 가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절대로 가고 싶지 않았다. 절대로 부모님을 뵙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사고 다음 날 바로 부모님이 한국에 오셨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은 나에게 ‘네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용기내서 더 좋은 일을 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큰 힘이 됐다”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자숙하는 동안 제일 힘들었던 말을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빨리 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힘들었다. 태국 이름을 걸고 활동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 태국 사람들이 욕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한 닉쿤은 2PM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나는 나 혼자 절대로 활동 안한다고 했다. 사장님은 각자 활동을 고민하셨지만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하지 않는 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택연은 “9월에 컴백이 잡혀 있었다. 회사는 이윤을 생각해야 하는 곳이었지만 멤버들은 닉쿤이 나오지 않으면 함께 활동하지 않는 걸로 하고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고 말해 2PM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전하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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