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광산 붕괴 사망자 14명…14명 생사 불투명

세계 2위 구리광산 6일째 생산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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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파푸아의 그래스버그 금동광산 붕괴 사고가 1주일째 접어들면서 사망자가 14명으로 증가, 나머지 매몰 노동자 14명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스버그 광산을 소유한 '프리포트 인도네시아'는 20일 지난 14일 갱도 붕괴 후 지금까지 구조작업에서 시신 14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프리포트-맥모란의 리처드 애드커슨 최고경영자(CEO)는 사고 현장에서 "파묻힌 노동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데 수메르타 자야 파푸아 경찰 대변인은 "붕괴 사고 5일 이후에는 매몰 노동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래스버그 광산은 채굴 가능 매장량으론 세계 최대 금·구리 광산으로 지난해 39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리 생산량은 연 54만4천여t(세계 생산량의 3.8%)으로 세계 2위지만 6일째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지금은 채굴이 이뤄지지 않는 지하 갱도로 강의실 등 교육공간이 설치돼 있으며 사고 당시 38명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었다.

사고 직후 10명이 탈출하거나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구조작업이 24시간 진행됐으나 중장비 접근이 어렵고 연결 갱도가 계속 무너져 구조작업이 늦어졌다.

그래스버그 광산 노동조합은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 지하 작업공간의 안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조합원 1천여명은 광산 진입 도로를 봉쇄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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