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의 기량이 한마디로 일취월장입니다.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2개의 은메달을 따내면서 4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선율이 흐르자, 손연재가 후프와 하나가 된 듯 아름다운 연기를 펼칩니다.
높이 던졌던 후프를 등 뒤로 받아내고, 공중에 던진 뒤 점프하면서 통과합니다.
1분 30초의 고난도 연기가 끝나자, 박수갈채가 터졌습니다.
손연재는 17.7167점을 받아 러시아의 스밧코프스카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후프 종목 두 대회 연속이자 월드컵 4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습니다.
곤봉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깜찍한 댄스 스텝과 화려한 회전 기술인 포에테 피봇을 선보이며 17.93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공동 2위로 은메달을 추가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두 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손연재는 볼에서 4위를 기록했고, 리본에서도 4위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는 올 시즌 4번의 월드컵을 치르며 4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고, 최근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결선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는 갈수록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다음 달 아시아 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