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열악한 노동 조건이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 대해 관세 혜택을 일부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런 조치를 검토하는 것은, 사망자 1127명이 발생한 공장 건물 붕괴 사고 이후 방글라데시 정재계가 안전 기준을 강화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한 관리는 관세 혜택 일부 폐지에 관한 결정은 다음 달 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세 혜택이 없어지는 품목은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오는 수십억 달러 어치의 수입품 가운데 3500만 달러, 약 392억 원 어치에 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노동조합 조직들은 방글라데시의 노조 결성 제약 실태와 열악한 노동 환경 등을 몇년 전부터 고발하면서 미국 정부가 강경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