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우리가 바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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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를 '매춘부'에 비유하는 등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곳곳을 다니며 증언에 나섰습니다.

87살 김복동, 84살 길원옥 할머니는 오키나와와 히로시마에서 각각 집회에 참석해 일본 정치인들의 계속되는 망언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14살때 위안부가 돼 중국과 인도네시아 전선에서 겪은 고통을 소개한 뒤 망언을 일삼는 이들에게 "자기 딸이라면 위안부로 보낼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 할머니는 또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없다는 일본 정치인들의 주장에 대해 "피눈물나는 경험을 한 당사자가 있는데 더 무슨 증거가 필요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길 할머니 도 13살때 공장에서 일하게 해 주겠다는 속임에 넘어가 위안부로 끌려간 뒤 중국 하얼빈 등의 위안소를 전전해야했던 경험을 토로했습니다.

두 할머니는 오카야마와, 나라, 오사카 등에서 강연과 기자회견을 잇따라 가진 뒤 오는 24일에는 위안부 관련 망언의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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