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친' 김현중, 예능감 살아났다! '하는 것마다 빵빵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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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의 예능감이 제대로 살아났다.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선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현지인처럼 자급자족하는 멤버들의 활약이 그려졌다. 김현중은 열심히 일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말과 행동으로 웃음의 윤활유 역을 톡톡히 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다시 겐동(등짐 나르기)을 할 멤버를 정해야하는 가운데, 김현중이 가위바위보에 져 ‘공포의 겐동’에 당첨됐다. 홀로 청과물시장에 간 김현중은 총 무게 1톤에 육박하는 수박을 날랐다.

무거운 수박들을 나르며 김현중은 땀을 비오듯 쏟았다. 김현중은 힘들어 소리를 지르면서도 꿋꿋이 짐을 날랐다. 너무 힘든 와중에도 김현중은 “여러분은 지금 김현중의 예능 은퇴작을 보고 계십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겐동 일을 마치고 오토바이 세차장 일에 합류한 김현중은 그 곳에서도 예능감을 발휘했다.

강호동은 김현중의 등장에 유이와 상황극을 제안했다. 김현중과 유이가 연인이라는 설정 아래 오토바이를 세차하며 사랑을 나누는, 멜로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을 요구한 것.

김현중과 유이는 오토바이에 뿌릴 물을 하늘로 뿌리고 “아하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발연기’를 했다. 이에 한술 더 떠, “오늘 겐동 많이 힘들었지?”라고 대사하는 유이에게 김현중은 “힘들어 죽겠는데 왜 짜증나게 하는거야”라며 화를 내는 연기까지 했다.

두 사람의 의도된 발연기에, 세차 일을 하는 도중이었지만 현장에선 웃음꽃이 만발했다. 특히 김현중은 겐동을 하고 와서 더욱 힘들었을 텐데도 강호동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며 웃음 만들기에 몸을 내던졌다.

‘맨친’ 멤버들은 돌새우 잡이 도전을 위해 줄에 매달린 작은 케이블카에 몸을 실어 파도를 넘어 돌섬으로 이동했다. 아찔한 도전에 가장 먼저 나선 이는 김현중.

김현중은 시청자에 한마디 하라는 말에 카메라 앞에 서서 결연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김현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이라며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28년. 참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고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떠나겠습니다”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엉뚱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중은 케이블카로 돌섬에 넘어가는 아찔한 도전에 가장 먼저 나서 무사히 해냈다. 그는 이와중에 케이블카 줄을 실수로 겨드랑이에 껴서 쓸리는 고통으로, 의도치않은 몸개그까지 선보였다.

김현중은 과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스타다. 오랜만에 ‘맨친’을 통해 예능에 돌아온 김현중은 회를 거듭할 수록 점차 살아나는 예능감으로 시청자에 소소하면서도 정감가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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