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길어지면 일본의 투자 급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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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이 길어지면 우리 나라에 대한 일본의 투자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기업의 대한 직접 투자액은 전년 대비 169% 급증한 38억4천만달러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습니다.

자동차·휴대전화 등의 부품소재 생산기지 구축이나 유통, 금융·보험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엔화 가치 하락이 길어질 경우 일본 기업의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여 해외 투자보다는 자국 생산을 통한 수출을 선호하게 돼 한국 투자 회피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코트라는 전망했습니다.

과거 1988∼1990년 일본 경제의 '버블 붕괴'로 인한 1차 엔저 때 일본의 대한 투자는 16% 감소했고, 2004∼2007년 2차 엔저 때는 54%나 줄어든 적이 있습니다.

코트라는 원·부자재 해외조달 비중이 높은 일본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이고, 부지 제공, 조세 감면 등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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