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년 남녀가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이 사격장에서 엽총을 빼돌린 뒤 벌어진 일입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9시 10분쯤 경기도 하남 미사동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62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수석에는 이 씨와 알고 지내던 52살 박 모 씨도 숨져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김선기/하남경찰서 지능팀장 :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등 뒷부분에 총상이 있었고, 뒷좌석에 있는 남자는 가슴에 총 상흔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어제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사격장에서 엽총을 빼돌린 뒤 숨진 여성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뒷좌석에서 여성에게 먼저 총을 쏴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숨진 남녀가 내연관계였던 사실을 밝혀내고 엽총을 빼돌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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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건물 단지 전체를 집어 삼킬 듯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 수동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에 가연성 소재가 많은 데다 소방차 진입로가 좁아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선수)

(시청자제보 : 김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