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백령도 근처 바다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역대 6번째 큰 규모인데 서울은 물론 충남 서산까지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2분쯤 백령도 남쪽 31km 바다 속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윤석진/백령면 진촌2리 이장 : 충격이 엄청 오더라고요 갑작스럽게. 나모 모르게. 이게 뭐야, 이북에서 포를 쏘는 것도 아니고 갑작스레 불안한 상태가 됐는데 이게 지진이더라고요.]
1978년 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6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진동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까지 전해졌습니다.
[박순봉/인천 송현동 :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챙겨서 주려고 소파에 앉았는데 갑작스레 소파가 흔들렸어요.]
서해5도에 설치된 CCTV 화면에는 흔들림이 찍히지 않았지만 그릇이나 창문이 흔들렸고 실내에 서 있던 사람은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지진은 새벽 3시부터 시작돼 하루 종일 10차례나 발생했습니다.
하루 발생 지진으론 관측 이래 가장 많은 횟수입니다.
[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 : 전진은 3시에 규모 3.5가 있었고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저희도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지금까지 접수된 지진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