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생', 웹툰과 다르다…프리퀼 형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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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이 모바일 영화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다.

영화 '미생'은 미생세대를 대표하고 있는 주인공 '장그래'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제작진이 연출한 작품이어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미생세대'란 비정규직 800만 시대를 살아가며 취업을 준비하거나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미생세대’의 현실적 고민을 그려낸 웹툰 '미생'은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며 최고의 웹툰으로 주목 받고 있다.

웹툰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낼 영화 '미생'은 현재는 불안하지만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같은 미생세대의 시선으로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각 등장인물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프리퀄 형식을 도입, 웹툰에서는 이야기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뒷이야기를 보여주면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 웹툰에서 드러난 에피소드 영화화가 아닌 과거 에피소드를 엮은 참신한 시도는 벌써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본편에서는 확인 할 수 없었던 과거의 이야기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기획 초기부터 직접 참여한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미생세대와 같은 판에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됐다. 또한, 그 당시를 같이 울고 웃었던 경험을 한 당사자들이 보는 비전, 느끼는 고민은 뭘까 궁금했고, 그들이 직접 그리는 것이 좀 더 공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미생'은 ‘만추’, ‘페이스메이커’를 각색한 민예지작가가 시나리오를, '야간비행'으로 주목 받은 신예 손태겸 감독과 '붉은나비', '동거, 동락'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태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각 있는 신인 감독들의 연출력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탄생된 영화 '미생'은 ‘미생세대가 만드는 미생영화’로 화제를 모으며 오는 24일부터 ‘장그래’편을 시작으로 안영이, 오차장, 김대리, 장백기, 한석율 편이 다음앱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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