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층 아파트는 아이들이 맘대로 뛰어놀아도 된다는 거 말고는 별 매력이 없었죠. 아무래도 시끄럽고 전망도 별로여서 그런 거였는데 이젠 달라지고 있습니다.
로열층 부럽지 않은 저층,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2층에 살고 있는 김은경 씨.
창 밖 정원의 봄꽃과 나무를 보고 두 아이가 좋아할 때면 절로 흐뭇해집니다.
[김은경/경기도 일산 : 앞에 아파트에 꾸며놓은 조망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윗층에 비해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느껴지고요.]
2층이지만 실제 높이는 기존 아파트의 3층보다 높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는 1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면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이런 가구는 분양 때부터 인기가 많습니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 차량소음과 공해를 해결하고 정원을 가깝게 두고 있어 분양 때와는 거꾸로 로열층보다 비싸졌습니다.
이번 달 분양을 앞둔 한 아파트는 1, 2층 아파트를 아예 복층으로 선보입니다.
두 층이 내부 계단으로 연결됐고 절반 넓이의 1층에 부엌이 따로 있습니다.
25㎡의 널찍한 개별 테라스까지 갖추고도 가격은 일반 세대와 비슷합니다.
조망권을 앞세워 고층과 동일시됐던 로열층.
이제 저층의 단점을 보완한 특화설계와 조경으로 기존의 로열층 개념이 무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