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으로] 위안부 할머니 日 방문 배경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이 경쟁하듯 망언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구순을 바라보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내일(17일)부터 일본의 7개 도시를 직접 찾아가서 일본 군국주의의 만행을 증언할 예정입니다.

할머니들의 일본 순회집회를 준비해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께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앵커>

내일 일본으로 출국하시죠?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네,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7개 지역을 순회하는 그런 집회를 준비하고 있고요, 마지막

6월 2일

도쿄에서 끝나게 됩니다.]

<앵커>

이번 일본 방문, 배경이 어디에 있습니까?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7월에 일본에서 참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지난해 자민당 정권이 집권한 이후에 일본에서 갈수록 우익화하고 있고…]

<앵커>

할머니들은 몇 분이나 가십니까?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지금 할머니들이 움직일 수 있으신 분들이 거의 없으세요. 그래서 매주 수요일마다 김복동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 두 분께서 수요집회에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그 두 분께서 이번에도 여행에 오릅니다.]

<앵커>

두 분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지금 한 분은 86세이시고요, 또 한 분은 88세이십니다. (건강은 괜찮으시겠어요?) 다른 분에 비해서는 건강하시니까 지금 수요집회도 참석하시고 본인들이 그렇게 작정도 하셨지만…]

<앵커>

정말 힘드실 텐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금 몇 분이나 살아계세요?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저희가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내가 처음으로 위안부였다라고 신고하신 이후에 237분이 신고를 하셨고요, 벌써 많은 분이 돌아가셔서 이제 59분 살아계신 거죠.]

<앵커>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군대 위안부는 꼭 필요했었다" 정말 엄청난 망언을 해서 할머니들 충격이 크셨을 텐데, 할머니들도 이 소식 알고 계시나요?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다 알고 계시고요, 1074차 수요시위가 열렸는데요, 수요시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정말 분노하셨어요…]

<앵커>

그 문제의 장본인, 하시모토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요?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면담을 요청했는데요, 면담 수락이 됐습니다. 만나겠다고…]

<앵커>

이런 일본 극우파들의 노골적인 망언, 그 저의가 어디 있다고 보세요?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일본이 이제 꿈꾸는 군사대국화, 군국주의화, 그런 것을 꿈꾸고 있는 여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좀 더 실효성있는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윤미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가장 기본적인 것이 역사 청산을 올바르게 하는 것, 역사 청산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는 활동들을 한국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민간은 민간대로 역할을 다 해야 된다고 보고요…]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