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원내대표에 최경환-전병헌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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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나란히 새 원내대표를 뽑았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후에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새로운 당·청 관계를 강조한 3선의 최경환 의원이 4선의 이주영 의원을 8표 차로 누르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경북 경산 청도를 지역구로 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입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국정을 주도하는 강한 집권여당이 되기 위해선 우리 모두 하나 되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새 정책위의장에는 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3선의 김기현 의원이 뽑혔습니다.

앞서 오전에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차 투표에서는 2위였던 전병헌 의원이 우윤근 의원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서울 동작 갑이 지역구인 전병헌 원내대표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민주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싸울 때는 단호하게, 협상할 때는 치열하게 양보할 때는 전략적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양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최경환, 전병헌 두 원내대표의 임기는 앞으로 1년,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여야 관계가 타협보다는 대결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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