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서 현존작가 작품 최고가 경신

리히터 `대성당 광장, 밀라노' 414억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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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현존 작가 작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이 나왔다.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인 게르하르트 리히터(81)의 1968년 작품 `대성당 광장, 밀라노'(Domplatz, Mailand)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천712만 5천 달러(약 414억 원)에 팔렸다.

이 같은 낙찰가는 생존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라고 AP,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성당 광장, 밀라노'는 하얏트호텔 측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림의 예상 낙찰가는 3천만∼4천만 달러였는데 실제 낙찰가는 중간선에서 형성됐다.

리히터는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로, 사진과 회화, 추상과 구상, 채색화와 단색화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회화의 영역을 확장시킨 거장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는 미국의 작고한 추상화가인 바넷 뉴먼(1905∼1970)의 1953년 작품 `단일성 6'(Onement Ⅵ)이 4천384만 5천 달러(약 489억 원)에 낙찰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단일성 6'은 이번 뉴욕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작품으로 기록됐다.

이 작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인 폴 알렌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넷 뉴먼은 단색 화면을 세로의 수직선으로 가르는 방식의 그림을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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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는 현대 미술의 거장인 앤디 워홀, 장 미셸 마스키아 등의 작품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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