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해양오염 막아라…대규모 방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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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를 죽은 바다로 만들었던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기억하시죠, 해양경찰이 이런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규모 방제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 대산 앞바다.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면서 선원 3명이 바닷물에 빠지고 기름 2천 톤이 유출되는 가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먼저 헬기와 고속단정 2척이 사고 해역으로 접근해서 선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합니다.

헬기에서 투입된 방제요원이 사고 유조선 내부와 수중 상황을 파악한 뒤 방제함이 긴급 출동해서 오염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합니다.

이어 오일펜스 내로 기름 회수기가 투입되고 유조선에 실린 나머지 기름은 다른 선박으로 옮겨집니다.

또 오염 해역의 기름이 자연 증발할 수 있도록 연신 소화포가 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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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을 비롯한 23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선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서 초동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를 입습니다. 그래서 초기 방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에 따라서 유관기관, 민간업체와 협력해서 방제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헬기와 선박 30여 척이 동원돼 입체적으로 펼쳐진 이번 훈련은 해상 퍼레이드를 끝으로 상황 발생 1시간만에 종료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유관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서 연평균 290여 건에 달하는 해양사고를 최대 30%까지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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