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주의보', 일일극인데 착하다고? "시청자 힐링하겠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의 제작진이 ‘착한’ 일일드라마를 만들어 시청자의 마음까지 힐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못난이 주의보’는 재혼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을 갖게 된 공준수(아역 강이석, 성인역 임주환 분)가 이복 동생들을 위해 보여주는 끝없는 희생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먼드라마다.

보통 일일드라마들이 주 시청층인 주부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줄거리와 상황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과 달리,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애’와 ‘휴머니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일일극에서 ‘착한 드라마’를 목표로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못난이 주의보’의 한 제작 관계자는 “‘못난이 주의보’는 요즘에 보기 드문 착한 드라마이다.  최근 무리한 설정의 소위 '막장'이라 불리우는 드라마들이 많지만, '못난이 주의보'는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기 위해 그런 자극적 요소들을 과감히 배제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극적 구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자극적인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못난이 주의보'는 '힐링'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극중 공준수는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데다 사기 5범의 아버지가 있다. 하지만 그 아버지는 새로이 만들어진 가족을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리고 만다. 심지어 새로 생긴 공준수의 어머니조차 금새 목숨을 잃는다.

공준수는 부모님 없이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동생들을 위해 살아간다. 동생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동생을 대신해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10년동안 감옥 생활도 한다. 이런 희생을 몰라주고 자신을 무시하는 동생들을 위해 공준수는 끝까지 헌신하며 동생들을 챙긴다.

공준수는 겉으로 보기에 전과자에 가진 것 하나 없는 ‘못난이’다. 하지만 항상 웃고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신을 바보같이 희생하는 착한 사람이다. 이런 ‘못난이’ 공준수의 희생과 밝은 에너지는 드라마 속 사연 많은 다른 인물들의 가치관까지 바꿔놓는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못난이 주의보’인 것이다.

‘착한 일일드라마’를 목표로 하는 ‘못난이 주의보’는 임주환, 강소라, 강별, 최태준, 신소율, 김영훈, 김설현, 현우, 윤손하, 이순재, 천호진, 송옥숙 등이 출연한다.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20분 첫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