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벌 데이트 알바 이틀에 2천 2백만 원" 사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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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재벌 아들과 데이트해 주면 수천만 원의 수고비를 주겠다며 시중 주점으로부터 선물비 핑계로 1천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상습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데이트 아르바이트 대가로 수천만 원을 주겠다고 유혹, 선물 대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47살 장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장씨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시내 주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이 한국에 오는데 방문 기간 여종업원이 가이드를 해주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4명으로부터 선물비로 현금 1천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생활정보지에 여종업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낸 주점에 전화를 걸어 마치 단골손님인 양 행세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그가 제시한 가이드 내용은 이틀 동안 함께 식사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잠자리도 함께하는 것으로 수고비는 200만엔, 당시 환율로 2천2백만 원 가량입니다.

피해 업주들은 종업원에게는 1천만 원만 주고 나머지는 둘이 나눠 갖자는 장씨의 꾐에 쉽게 속아 넘어갔습니다.

그는 "손님을 맞기 전에 네일 아트숍에서 종업원을 단장시키라"고 주문하는 등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선물을 사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현금을 보내라"고 요구한 뒤 현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씨는 같은 수법의 사기 범행으로 모두 7번의 실형을 살았고 지난 3월 20일 만기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능적인 사기꾼이 하필이면 지난달 같은 수법으로 사기 친 주점에 똑같이 범행하려다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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