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외국 인력 환영하는 사회 돼야!"

인구감소대책으로 이민 확대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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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4일 독일의 낮은 출산율에 따른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에서 젊은 인력 수혈을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여야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구감소대책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2025년 600만명의 노동인력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은 출산율이 여성 1인당 1.39명으로 유럽 내 바닥권이다.

메르켈은 외국인에 배타적인 사회 풍토를 개선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지구촌화된 세상에서 젊은이들에게 독일을 고향으로 생각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진입하기 어려운 닫힌 사회다. 숙련된 외부 인력을 매우 환영하는 개방형 사회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나라로 오는 젊은이들에게 진실로 마음을 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메르켈은 유럽연합(EU), 독일, 미국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실업률을 낮추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노동인력의 지역 간 이동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내무장관은 남유럽 출신 젊은 노동력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인구감소 문제를 이민 확대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환상"이라고 말했다.

한네스 헤세 독일기계생산자협회(VDMA) 회장 등 업계 대표들은 산업계의 기술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독일 보험협회(GDV) 관계자는 정부가 현행 65세인 정년을 2029년까지 67세로 늘리기로 했지만, 정년 연장을 67세 이상으로 더욱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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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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