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이 드디어 숙원의 첩지를 받았다.
14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2화에서 장옥정(김태희 분)은 종 4품 숙원의 첩지를 받고 주상의 정식 후궁이 됐다.
가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장옥정은 이순(유아인 분)의 첩지를 받들기 위해 뜰로 나섰고 상궁은 “장가 옥정을 종 4품 숙원에 올리니 사은숙배를 올려라”고 말했다.
장옥정은 임금이 있는 곳으로 큰 절을 올리고 여러 상궁과 나이들에게 “감축 드린다”는 말을 들으며 정식으로 주상의 여자가 됐다.
장옥정은 취선당의 입구에서 감격에 벅찬 표정으로 그곳을 바라봤고 이윽고 나타난 이순은 “우리 둘만의 전각에 첫 발을 디디는 날인데 혼자 갈 순 없으니 손을 잡고 들어가자”고 말하며 장옥정의 손을 끌었다.
둘은 함께 발을 나란히 하며 취선당에 들어갔고 한편 이를 바라보던 인현왕후(홍수현 분)은 그 모습을 원망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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