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이 장옥정에게 촛불이벤트를 펼쳤다.
14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2회에서 이순(유아인 분)의 로맨틱한 프러포즈가 눈길을 끌었다.
늦은 밤 양군(이건주 분)의 부름을 받은 장옥정(김태희 분)은 궐 안 촛불로 가득찬 길을 따라 걸었다. 그리고 전각 위에 이순(유아인 분)이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이순은 장옥정을 품에 안고 “이곳이 취선당이다. 전각의 이름은 내가 붙였다. 장옥정 오직 너 만을 위한 전각이다. 전에 말하지 않았냐 너만을 위한 전각을 짓겠다고.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거기서 토끼같은 자식도 낳고…”라며 다정다감하게 말했다.
장옥정은 “어찌 이리 소첩을 감동시키냐”라고 말하며 “도깨비불 소문이 이것이었냐. 대신들이 또 들고 일어날 것이다”라고 걱정스레 물었다.
이순은 “난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 군왕씩이나 되어도 싸우지 않고는 얻어낼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하며 결의에 찬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윽고 장옥정을 품에 안고 따스한 지아비의 모습을 보여줬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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