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철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일을 고백하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정철은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녹화에 참여해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 자신이 총대를 멨다가 엄청난 후폭풍을 감당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박정철은 “지금은 톱스타가 된 여배우와 작품을 같이 했었다. 그 당시 감독님은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었는데 매우 엄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기자들과 스태프를 휘어잡는 분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 여배우들이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모두 다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동료들이 나에게 와서 ‘네가 남자고 주인공이니 너밖에 없다. 네가 감독님께 이야기를 좀 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사건의 시작을 설명했다.
박정철은 “나는 감독님과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오로지 무사히 드라마가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 동료들의 생각을 전달했다. 그런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다. 의외의 상황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박정철은 이날 당시 서툴렀던 자신의 표현 방식을 설명해 주위를 경악시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단순했던 박정철의 반항(?)과 그에 따른 후폭풍은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화신’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